렌즈를 착용하고 샤워해도 괜찮을까요?

콘택트렌즈는 안경보다 넓은 시야가 확보되고 편한 착용감 덕에 많은 사람들이 쓰는 제품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콘택트렌즈 관리에는 소홀한 편입니다. 렌즈는 장시간 착용하는 데다가 직접 눈에 닿기 때문에 제대로 관리해야 합니다. 콘택트렌즈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안과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기 때문입니다.

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 (CDC)에 따르면 렌즈는 수분을 쉽게 흡수하기 때문에 샤워할 때 쓰는 수돗물도 쉽게 흡수할 수 있다는데요, 수돗물에는 불순물과 미생물이 함유돼 있어서 콘택트렌즈의 모양이나 성분을 변화 시킬 수 있고 불순물과 미생물이 렌즈에 남아 있다면 감염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샤워기 물줄기에 콘택트렌즈가 상처를 입을 수 있는데요, 렌즈가 상처를 입으면 각막 표면에 상처를 낼 수 있고 그 틈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들어가면 각막염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손 씻기는 콘택트렌즈 착용 시 가장 기본적인 일이지만 이를 잊는 분들이 많은데요,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거나 빼기 전에는 항상 손을 씻어야 합니다. 아무래도 손이 눈에 닿는 일이다 보니 손을 깨끗이 하는 게 좋겠죠?

요즘 간편하게 자주 쓰는 손 소독제도 조심해야 하는데요, 손 소독제의 알코올 농도는 60~80%로 고농도입니다. 손 소독 후 알코올이 휘발되지 않은 상태에서 렌즈를 만지면 눈 가장 바깥쪽에 위치한 각막이 손상되게 됩니다. 알코올 등 화학물질에 의한 각막 화상을 입을 수 있어요. 이 경우 눈 충혈과 함께 이물감이 느껴지면서 따가운데, 즉시 식염수로 눈을 씻어내고 안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렌즈를 끼고 잠드는 것도 금물인데요,

자는 동안은 눈꺼풀이 각막을 덮어 공기와 접촉이 차단됩니다. 그래서 눈을 뜨고 있을 때보다 각막에 필요한 산소가 덜 공급되는데요, 따라서 렌즈를 끼고 자면 저산소증으로 인해 각막염이 발생하거나 세균 감염이 더 쉽게 일어날 수 있어 자는 동안에는 반드시 렌즈를 빼야 합니다.

할인가로
라식/라섹 검진 받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