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교정수술 전 검사에서 산동을 하는 이유
라식, 라섹, 렌즈삽입을 하기 전 안과에 내원하면 50여 가지 이상의 다양한 검사를 진행합니다. 다양한 검사중 하나인 안저검사는 눈의 안쪽과 망막을 확인하는 검사인데요, 이때 눈 안에 산동제라는 안약을 넣어 좀 더 정밀하고 자세하게 망막 검사를 하게 된답니다.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는 산동제를 눈 안에 넣어서 검사해야 하는 이유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수술전 검사 시에 산동제를 넣어 검사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산동 검사란 무엇일까요?
눈의 안쪽 뒷부분에 위치한 망막은 시력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매우 중요한 눈의 조직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시력교정 수술 전에는 눈의 안쪽까지 면밀히 살펴보아야 하는데요, 산동 검사를 통해 눈의 안쪽, 망막까지 자세하게 검사할 수 있게 됩니다. 망막은 동공을 통해서 확인해야 하는데 우리 눈의 동공은 너무 작아 망막 전체를 자세하게 확인하기 힘듭니다. 이런 동공의 크기를 확대하는 방법이 바로 산동입니다.
그럼 산동은 무엇일까요?
홍채의 중심에 위치해 있는 동공은 망막에 전달되는 빛의 양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는 자율신경계에 의해 움직입니다. 긴장하거나 놀랐을 때와 같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동공확대근이 자극받아 동공이 커지게 되고, 졸리거나 긴장이 완화되었을 때는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동공조임근이 자극받아 동공이 수축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눈 안쪽을 자세하게 촬영하는 안저검사는 동공의 크기가 확대된 상태에서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약물을 사용하여 의도적으로 동공의 크기를 키우게 되고 이를 ‘산동’이라고 합니다.
산동 검사 방법과 검사 후 증상은 어떻게 될까요?
안약으로 된 산동제를 눈 안에 점안합니다. 5-10분 간격으로 2~3번 점안한 다음, 약 2~30분이 지나면 동공이 열리고 커지게 됩니다. 따라서 검사할 때 눈 안쪽과 망막 전체를 넓고 자세히 촬영할 수 있게 됩니다.
산동은 인공적으로 동공의 크기를 확대시킨 것이기 때문에 산동 검사 후에는 시야의 불편함이 발생합니다. 개인에 따라 불편함의 지속 정도는 다를 수 있지만 평균 2~10시간 정도 동공이 계속 확대되어 있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가까운 거리의 글씨가 안 보일 수 있고 동공이 커져 동공으로 들어가는 빛의 양도 증가하기 때문에 눈이 많이 부시고 앞이 뿌옇게 보여 활동이 힘들 수 있습니다.
시력교정 수술 전에 다양한 검사를 통해 눈 전체를 자세하고 꼼꼼하게 살펴보아야 하기 때문에 산동 검사는 불편하더라도 해야 하는 필수검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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