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모두닥 회원 여러분들께 올바른 의료 지식을 전달드리고자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치과에 오시는 많은 분들이 자주 물어보는 질문이 어떤 게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첫 번째 주제로 찬물을 마실 때 이가 시린 원인과, 치료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먼저 찬물을 드실 때 치아가 시린 경우, 몇 가지 원인이 있는데 계속해서 증상이 있으신지, 어떤 날은 시리다가 어떤 날은 괜찮았다가 이런 증상이 반복되는지에 따라서 차이가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 드린 계속해서 시린 경우를 먼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경우에는 치아가 시린 원인이 충치가 있거나 치아가 깨진 경우, 잘못된 양치 습관으로 인하여 치아가 마모가 된 경우(치경부 마모증), 충치 치료를 한지 오래된 경우를 대표적인 원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위 내용을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충치가 생긴 경우
치아에 충치가 생겼을 때 충치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어느 정도 충치가 진행된 경우 찬 음식을 드시거나 액체를 마실 때 불편한 느낌이 드실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충치로 인하여 치아에 구멍이 생기거나 범랑질이 없어지면서 상아질 속에 있는 치아의 신경을 자극하게 될 경우 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충치의 깊이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지겠지만, 증상을 인지하시고 바로 치료를 받으실 경우 레진, 인레이 등 비교적 간단한 치료로 마무리될 수 있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충치가 인접면에 발생을 한 경우 신경치료를 진행해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며칠 경과를 봤는데 증상이 지속될 경우 바로 치과에 내원하셔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2. 치아가 깨진 경우
평소에 이갈이 습관이 있으시거나 교합력이 강하신 분들의 경우 치아가 깨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 외에도 딱딱한 음식을 드시다가 간혹 치아가 미세크랙 등 파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과일을 드시다가 씨를 잘못 씹어 앞니 등이 깨지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요. 이 경우 차가운 물을 드실 때 시린 증상과 함께 음식을 드실 때 통증이 동반되게 됩니다. 앞니가 만약 깨지신 경우 깨진 정도에 따라 레진으로 간단히 치료가 끝나는 경우도 있지만, 신경이 노출되거나 깨진 정도가 심할 경우 신경치료 후 올세라믹 크라운, 지르코니아 크라운 등으로 치료가 마무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외 미세크랙 등 치아가 파절 된 경우에는 파절 범위에 따라 다르지만 우선 일반적으로 크라운 치료를 먼저 시행해 볼 수 있고, 크라운 치료 후 증상 개선이 안 될 경우 신경치료가 진행이 되게 됩니다.
3. 잘못된 양치습관
세 번째는 잘못된 양치 습관으로 잇몸 경계선에 있는 치아가 마모가 된 경우입니다. 만약 치경부마모증이 있으신 경우 찬물에 시린 증상도 있지만 양치를 할 때 치아와 잇몸 사이 부분을 칫솔로 문지르면 시린 증상이 나타나는 게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치경부마모증이 발생한 경우 증상에 따라 지각과민 처치를 먼저 시행해 볼 수 있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레진 또는 신경치료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4. 충치 치료를 한지 오래된 경우
충치 치료는 다양한 재료와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과거에 레진 아말감, 인레이, 크라운 등의 치료를 하셨던 치아에 불편한 증상이 있으실 경우 보철물 수명이 다 되어 틈이 생기면서 2차 충치가 생기거나 접착 불량 등 다양한 원인으로 시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시린 증상이 동반되게 되면 이미 2차 충치가 꽤 진행이 된 경우가 많아 바로 치과에 가셔서 2차 충치로 인한 증상인지, 위에 언급 드렸던 잇몸 등의 문제인지 확인 후 증상에 따라 잇몸치료, 충치치료가 진행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서론에서 말씀드렸던 간헐적으로 치아가 시린 경우입니다. 이 경우는 잘못된 양치 습관이 원인일 수도 있고, 컨디션 문제, 또는 잇몸이 노화되면서 생긴 틈과 크라운 치료 후 음식물이 끼면서 잇몸에 염증이 생기면서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양치가 잘 안될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치석이 쌓이게 되고, 이로 인하여 잇몸에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양치나 치실을 할 때 잇몸에 피가 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피가 날 경우 우리 몸에서 문제가 있다고 보내는 신호이므로, 바로 치과에 가셔서 치료를 받으시길 권장 드립니다. 이 외에도 극심한 스트레스나 무리한 업무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 잇몸에 염증이 생기면서 시린 증상이 간헐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영양제 등 균형 잡힌 식사를 해주시면 증상은 빠르게 호전이 되게 됩니다. 그 외 치아 사이로 음식물이 끼면서 염증이 생긴 경우는 30대 이후로 잇몸 노화가 진행이 되면서 치아 사이에 틈이 생기고 음식물이 잘 끼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양치로는 제거가 힘들 수 있어 치실이나 워터픽 등 보조 기구를 이용해 주시면 보다 청결하게 관리가 되는데, 이미 염증이 생겨 잇몸이 많이 부은 경우에는 바로 치과에 가셔서 잇몸 치료를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오늘은 찬물을 마실 때 이가 이린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 아무래도 치아가 상당히 예민하기 때문에 단순히 시린 증상도 위와 같이 다양한 원인으로 시릴 수 있는데요. 이 외에도 특수한 경우들이 있을 수 있지만, 대표적인 예로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위 정보를 인지하시고, 치과에 가셔서 검사 후 설명을 들으시면 보다 쉽게 왜 이 치료가 필요한지,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예상을 하실 수 있으므로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