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증 증상/치료방법은? (2024)
문을 제대로 잠갔는지 몇 차례 확인하는 행동은 누구나 하지만, 강박증 환자는 강박적으로 이 행동을 반복하느라 일상에 지장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러한 강박증(강박 장애)의 평생 유병률은 2-3%에 이를 만큼 흔한 정신질환입니다. 강박증 환자는 스스로 잘못됐다는 것을 아는 경우도 많아,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강박증이란 무엇인지, 증상과 치료 방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강박증(강박 장애, Obsessive-Compulsive Disorder, OCD)이란?
강박증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반복적으로 무엇을 하게 되는 정신 질환입니다.
강박증 환자는 오염에 대한 두려움, 중요한 것을 잃어버린다는 두려움 등의 강박적 사고에 사로잡히는데, 이러한 사고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고 있거나 의심하면서도, 멈추는 데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강박적 사고에서 벗어나기 위해 손 씻기나 샤워, 양치질, 정리정돈 등 강박적 행동을 하는데, 이는 일시적으로는 편안함을 주지만, 결과적으로는 불안을 더욱 증가시킵니다.
강박증이 없는 사람들도 반복적인 행동을 하지만, 강박증을 앓는 것만큼 일상에 지장을 받지는 않습니다. 강박증이 있는 사람은 생각이 지속적이고, 행동이 경직되며, 행동을 수행하지 않으면 큰 고통을 느낍니다.
2. 강박증 증상은?
강박증의 증상으로는 강박 사고나 강박 행동, 혹은 둘 다 존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구체적인 강박 사고와 강박 행동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아래와 같은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대부분의 강박증 환자는 강박 사고와 강박 행동을 모두 보이는데, 강박 행동은 강박 사고와 관련될 수도 있지만, 전혀 관련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강박 사고>
- 사람이나 환경에 의해 오염될 수 있다는 두려움
- 성적인 생각이나 이미지를 생각함
- 욕설이나 모욕적인 말을 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 순서, 대칭, 정밀도에 대해 극도로 신경씀
- 소리, 이미지, 단어, 숫자에 대한 생각이 반복적으로 끼어듦
- 중요한 것을 잃어버리거나 버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
<강박 행동>
- 과도하거나 의식적으로 손을 씻거나, 샤워, 양치질, 용변을 봄
- 집안 물건을 반복적으로 청소함
- 특정한 방식으로 물건을 정리하거나 배열함
- 자물쇠, 스위치, 가전제품을 반복적으로 확인함
- 끊임없이 허락이나 확인을 받으려고 함
- 특정 숫자까지 반복 계산을 함
강박 사고나 강박 행동으로 인해 시간을 소모하면서(이를테면 하루에 1시간 이상), 사회적, 직업적, 또는 다른 중요한 기능 영역에서 현저한 고통이나 손상이 발생하는 경우 강박 장애로 진단 받을 수도 있습니다.
3. 강박증 치료 방법은?
강박증 환자의 90% 이상은 치료 후 1년 내에 증상이 호전되지만,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우울증 등의 다른 장애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강박증 치료 방법으로는 항우울제 등의 약물 치료 및 행동 치료가 이루어지며, 이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의 경우에는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약물 치료(Pharmacotherapy) : 항우울제
- 정신 치료(Psychotherapy) : 행동 치료(Cognitive-Behavioral Therapy) - 노출과 반응 예방
- 수술 : 다른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에게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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